그날은 평소와 다름없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기 전, 제 반려견은 제 곁을 떠났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고, 아무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가슴이 먹먹했고, 울음이 터졌고,
그리고 동시에 머릿속은 공허해졌습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보내야 하지?"
"장례는 어떻게 치르는 걸까?"
"어디에 묻어줘야 할까…?"
당시에는 아는 것이 없어서
급하게 검색하고, 전화를 돌리고,
겨우 장례를 치렀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순간 가장 필요했던 건
누군가의 정보, 그리고 조용한 위로였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
그때의 제 마음을 대신해 이 글을 남깁니다.
이별은 언젠가 다시 오겠지만
그때는 더 따뜻하게, 덜 당황하며 보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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